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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화상, 표재성과 심재성 차이는?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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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며칠 전 뜨거운 물에 데어 2도 화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물집이 생겼고 현재는 병원에서 드레싱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2도 화상도 표재성 화상과 심재성 화상으로 나뉜다고 하던데, 둘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현재 상처 부위는 통증이 있고 물집이 생겼던 자리는 피부가 벗겨진 상태입니다. 병원에서는 경과를 보자고만 해서 정확히 어느 정도 깊이의 화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표재성 화상과 심재성 화상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회복 기간이나 흉터 유무에 대한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처음에는 표재성으로 보였더라도 나중에 심재성으로 바뀔 수 있는 건가요?

a. 안녕하세요. 외과 전문의 문덕주(베스티안병원)입니다.
말씀 주신 것처럼 2도 화상은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는 초진 시 두 상태의 차이가 매우 미세해 정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병원에서는 처음부터 단정하기보다는 상처 상태와 회복 경과를 함께 관찰하며 진단하게 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은 표피층과 진피의 일부가 손상된 상태로 통증, 발적, 수포 형성 및 피부 부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집 안에는 주로 맑은 체액이 고이며, 화상 부위를 눌렀을 때 창백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14일 정도에 회복되며, 화상 범위에 따라 3주 이내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심재성 2도 화상은 표피를 포함해 진피의 상당 부분까지 손상된 상태입니다. 눌렀을 때 창백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물집과 통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물집 안에 혈성 체액이 고이기도 합니다. 회복 기간 역시 표재성 화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 주신 것처럼 처음에는 표재성 화상으로 보였더라도 회복 과정에서 심재성 화상으로 진단이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혈액순환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였던 조직이 이후 미세혈관의 혈전 형성 등으로 인해 손상이 진행되면서 더 깊은 화상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처 상태에 따라 중심부가 하얗게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일부는 제거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가피가 형성된 2도 화상은 보통 2~3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표재성 화상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되어 약 2주 후 흉터 없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다만 피부 상태와 관리 방법에 따라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합니다.

화상 상처는 습윤 환경을 유지하며 보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후시딘과 같은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폼 제제로 드레싱하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상처의 깊이를 단정하기보다는 치료 경과를 보면서 상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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