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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에 이상 감각이..." 문근영이 앓았던 '급성구획증후군'이란?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았던 배우 문근영(37)이 네 차례에 걸친 수술과 치료 끝에 건강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오는 2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출처: 문근영 인스타그램 '지옥' 시즌 2에 출연 예정인 배우 문근영21일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급성구획증후군이) 완전히 치료가 되었고 지금은 아주 아주 건강한 상태"라면서 "비록 살이 조금 찌긴 했지만, 매일 저의 팩폭 영상을 보며 다이어트 중이니, 이제는 건강 걱정 대신 다이어트 성공을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전했다.지난 2017년, 갑작스럽게 오른쪽 팔에 통증을 느낀 문근영은 병원을 찾았고 급성구획증후군 판정과 함께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투병에 매진해왔다. 급성구획증후군(compartment syndrome)이란 팔다리 근육의 혈관과 신경이 압박을 받아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사지 구축 등 치명적인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구획 내 압력 증가로 발생하는 급성구획증후군구획증후군은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구획증후군은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우리 몸의 팔과 다리 안에는 근육이 무리 지어 존재하는 구획이 여럿 있는데 이 부위에 골절이나 심한 타박상, 출혈, 화상 등으로 인해 압력이 상승하면 급성구획증후군이 발병할 수 있다. 압력 상승으로 동맥이 눌리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데 이때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 괴사, 감염, 신경 손상으로 진행되고 심하면 사지 절단까지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만성 구획증후군은 서서히 진행된다. 급성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통증이 약하고 후유증이 심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하면 저절로 통증이 없어지기도 한다.주로 골절로 인해 발생...마비·이상 감각 증상 보여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골절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깁스 착용과 같이 석고 고정을 했을 때, 압박 스타킹 착용 등 과도하게 신체를 조일 때 발생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문근영과 같이 특별한 부상이 없을 때 생기는 경우도 있다. 급성구획증후군이 오면 통증이 심해지고 해당 부위에 이상 감각이 오거나 마비가 생길 수 있다. 단단해지거나 붓고, 체액이 차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혈류가 적어지면서 맥박이 떨어지거나 허혈로 인해 주위 조직 색깔이 푸르스름해지는 증상도 보인다. 급성구획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근육 구획 내 조직 압력을 측정해 본다. 모든 구획에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구획은 모두 시행해 봐야 한다. 만약 측정 압력이 30mmhg를 초과한다면 구획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심해지면 근막 절개술 시행...신체 압박 피해야붕대나 드레싱, 석고붕대, 압박스타킹 등을 착용하고 있을 때 급성구획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신속히 제거해 근육의 압력을 감소시켜야 한다. 만약 제거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구획을 싸는 근막을 터서 압력을 떨어뜨리는 근막 절개술을 시행한다.

급성구획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팔다리의 압력이 올라가는 상황을 피해야 한다. 어딘가에 부딪힌 이후 팔다리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진통제나 부목으로도 통증 조절이 안 된다면 급성구획증후군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해당 부위를 조이는 것들을 풀어주고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만약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속히 응급 진료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